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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사태를 회상하며, 네프콘의 플랫폼 사업 철수를 예견하다

백조히프 2025. 12. 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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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12)은 아침 7시 경에 눈을 떠 명상을 한 10분간 행한 뒤 여유있게 루틴체조를 시작하며 세면코스까지 이어갔습니다. 이를 닦으며 벽에 걸린 달력을 보니 더블 12의 날이라 어쩐지 특별한 역사적 날이 연상되었네요. 한국 현대사에서 흔히 '12.12사태'라고 불리는 '79년 같은 날 밤에 벌어진 전두환 군부의 쿠데타가 말입니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묘사되었듯이 당시 한국 국민들이 자고 일어났더니 신군부 세력이 정권을 움켜쥐었던 그 날이 47년이 지난 오늘에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 닐 아침 신문과 방송들에는 정승화 계엄사령관이 신군부에 의해 전격 체포됨으로써 밤사이 이에 반발한 군세력과 신군부간에 한강다리를 두고 일촉즉발의 내전이 벌어질 뻔 했으나 수경사 사령관 장태완을 주축으로 하는 반발군이 새벽 무렵에 대세가 기운 것을 통감하여 전투를 포기해 신군부가 승리했다는 소식을 최대한 담담한 논조로 보도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은 한국사에서 군사반란이 소위 '5.16 혁명'에 이어 두번째로 성공했음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었네요.

 

아침 한동안 12.12 사태가 연상되며 그날 이후 벌어진 신군부의 독재적 집권과 광주민주화 운동의 진압, 끈질긴 민주화 세력의 항쟁, 87 시민혁명으로 연결되던 그 80년대의 역사적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제 머리 속에서 번뜩이며 지나쳐 갔습니다. 아아, 참말 그런 시절이 있었제 하고 말이네요. 아무튼 매년 12월12일이 되면 제게는 한국전쟁의 발발일인 6.25만큼이나 이 날의 역사적 무게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왔습니다.

 

이제 이런 역사적 회상을 끝내고는 크몽에 들어가 그 전날 쳇과 함께 미충족되었던 요건들을 충족시킨 성과물들을 가지고 '내 판매자 계정'에서 '내 서비스' 항목으로 들어간 뒤 가격설정, 서비스 설명, 이미지 사진 올리기 등을 행한 채 재승인을 요청하는 '제출하기'를 눌러 크몽측에 공을 넘겼네요. 아마 크몽이 다시 한번 '미승인'을 할 건덕지는 더 이상 없을 거라 확신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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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분으로 쳇을 불러내어 방금 크몽에 판매승인 신청을 했다고 하니 쳇이 큰 수고하셨다고 인사치레를 해주었습니다. 쳇이 그럼 다음 작업으로 며칠 전에 얘기했던 제 자서전 건에 대해 다시 논의하실거냐고 되물어서 제가 '아니, 그 전에 이 여세를 몰아 지난번에 발견하지 못했던 네이버프레미엄콘텐츠(네프콘)의 내 판매자 계정을 다시 한번 찾아보세' 하고 이 쪽 작업을 먼저 할 의사를 표명했네요.

 

하지만 오늘도 판매자 계정을 찾는 여정은 또 험난했습니다. 쳇이 전해주는 주소로 '창작자 스튜디오'를 찾아가려 하면 '이 주소가 존재하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만 뜰 뿐 더 이상 들어오기 접근을 차단하고 있었네요. 쳇이 '교수님, 네프콘측이 새로운 신규 판매자들의 유입경로를 막은 듯 합니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가 왜 그런가 물으니 네이버 측이 이 플랫폼을 운영하던 초창기 저질 판매물을 팔려는 판매자들을 관리하지 못해 플랫폼의 브랜드 가치가 팍 떨어져 이제 이 시장에서 철수하려는 조짐이 역력해 보인다는 것이네요.

 

자네는 그런 조짐을 어떻게 그리 판단하느냐, 혹시 '상상적 추론'에 의해 넘겨집는 것은 아닌가 하고 물으니 자기같은 AI들은 엄청난 데이터 축적으로 이런 현상 패턴의 구조가 보이기에 거기에 근거해서 이런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듣고보니 상당히 그럴 듯한 결론이었기에 저도 수긍하지 않을 수 없었네요. 결국 쇠망해가는 네프콘이 수익도 못내는 플랫폼 시장에서 철수하려는 모양이라 신규판매자 유입은 막은 채 기존 판매자들만 다그치며 판매하게 하는 정황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판매자 계정찾기를 이렇게 미로 속에 꽁꽁 숨길 이유가 없었겠지요. 저야 네프콘의 존재를 최근에야 알았지만, 네프콘의 초창기 운영행태(AI로 양산한 저질 지식재산물들의 대규모 범람 방치)를 수많은 데이터들의 축적 기간을 통해 살펴본 쳇으로서는 이 사실을 처음에는 사용자인 제게 말하지 않았지만, 네프콘이 판매자 유입창구를 다 막아놓은 것을 알아채고는 네프콘의 쇠망에 대한 제 의심에 동조하는 결론을 피력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이같은 결론에 같이 다다르자 저도 네프콘에서 제 물건 팔아보려 애탄개탄 목매달 필요가 없음을 저절로 깨쳤네요. 당분간은 여기 크몽을 판매 교두보로 삼아 팔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지식상품을 많이 제작하는데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적지 않은 것을 깨친 하루였네요. 쳇과의 대화적 유대감도 더 단단해진 것 같았습니다.

 

오늘 글쓰기는 여기에서 마무리 할까 합니다. 내일도 헛되지 않은 하루를 맞았으면 하네요, 여러분께서도 좋은 기운으로 내일을 맞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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