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전 초기 러시아 대륙을 쾌속 진공 중이던 독일군은 모스크바 목전까지 다다르는 순간 소련 남부지역의 자원(식량, 석유, 광물)을 탐낸 히틀러의 군사적 과욕으로 병력 분산과 이 지역 침공으로 인해 모스크바 침공 타이밍을 놓쳐버립니다.
10월 중순에야 모스크바 공격을 재개하지만 가을 장마로 길이 진흙탕이 된 '라스푸차'와 혹독한 겨울날씨가 엄습하자 독일군의 진공 속도는 급격히 떨어집니다. 거기다 소련군의 군사 천재라는 주코프의 등장으로 모스크바는 거대한 종삼방어벽을 쳐서 기력이 떨어진 독일군은 마지막 관문을 돌파하지 못한 채 장기교착전의 상황에 빠집니다.
그 다음 해(1942) 여름 남쪽에 있는 독일 남부집단군을 역공했지만 도리어 하르코프에서 대패를 당해 의기소침했던 히틀러의 기만 살려준 채 자신은 군사적 개입을 포기합니다. 이 상황이 소련에게 향후 유리하게 전개되어 독소전의 변곡점을 제공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군은 '스탈린그라드'라는 상징적인 도시명을 가진 지역에 도착하고, 양 지도자의 자존심과 국내 선전용 전과 과시에 더할 바 없는 소재로 여겨져서 역사상 가장 참혹한 살상전이 벌어지게 됩니다.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ZAcZL2mytXE?si=Q4Y7rfFUexuOhT5o (모스크바 침곰 실패와 히틀러의 과욕 퍼레이드)
본 유튜브 동영상에서는 히틀러와 스탈린, 두 독재자가 군사적 전문성도 없이 정치적 이익 확보 이유만으로 군사적 아집을 밀어부치다 내려앉는 한편, 상대의 실수로 다시 기사회생하는 '인생만사 새옹지마' 같은 롤러코스터적 상황을 의미심장하게 보여줍니다.
아무튼 두 독재자 간 실수 연속의 '치킨게임'에서 최후의 승자가 스탈린이 되는 과정이 우리 인생사에 자주 등장하는 '성공의 함정'이라는 시사점을 제법 울림있게 전해 줍니다.
유튜브 링크를 통한 많은 시청 바랍니다. 마음 내켜 구독 신청도 해주시면 더할 나위없이 고맙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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