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흉기 난동’ 남극기지, 폭언·폭행·성희롱 신고 누적…“곪은 게 터져” 수정 2026-06-03 09:05남극장보고과학기지. 극지연구소 누리집 갈무리 “문제가 없었던 기수는 단 한 기수도 없습니다. 워낙 쉬쉬했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죠.”(전직 남극기지 대원 ㄱ씨) 한국 남극 연구의 핵심 거점인 남극과학기지에서 지난 수년간 대원 사이 폭언과 폭행, 성희롱 신고가 꾸준히 이어져온 것으로 확인됐다. 동료와 갈등 끝에 47㎝ 도검으로 흉기 난동을 벌인 장보고 과학기지 대원이 지난달 구속 기소된 가운데, 한겨레가 접촉한 전직 대원들은 ‘곪은 게 터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외부와 차단된 극한 환경에서 반복되는 갈등이 여러 차례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데도, 운영 주체인 극지연구소의 안이한 대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