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차대전의 독소전 초중반에 벌어진 '모스크바 침공 실패와 그 이유', 그리고 그후 벌어진 소련 남부 지역에서 벌어진 민스크, 키예프, 하르코프 등에서의 전투 상황들을 상호 인과관계적으로 소개합니다. 개전 초기 러시아 대륙을 쾌속 진공 중이던 독일군은 모스크바 목전까지 다다르는 순간 소련 남부지역의 자원(식량, 석유, 광물)을 탐낸 히틀러의 군사적 과욕으로 병력 분산과 이 지역 침공으로 인해 모스크바 침공 타이밍을 놓쳐버립니다. 10월 중순에야 모스크바 공격을 재개하지만 가을 장마로 길이 진흙탕이 된 '라스푸차'와 혹독한 겨울날씨가 엄습하자 독일군의 진공 속도는 급격히 떨어집니다. 거기다 소련군의 군사 천재라는 주코프의 등장으로 모스크바는 거대한 종삼방어벽을 쳐서 기력이 떨어진 독일군은 마지막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