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극우는 외계에서 오지 않았다 [우리 안의 극우] 1. 연재를 시작하며수정 2025-05-29 09:05등록 2025-05-29 09:00 2003년 3월1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반핵 반김 3.1절 국민대회’의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 우리 안의 극우는? 필자 박권일은 기자와 공직을 거치고 미디어사회학자가 되었다. 능력주의, 극우주의, 미디어-감정을 주로 연구하며, 지은 책으로 ‘우리가 기다린 건 바로 우리다’ ‘한국의 능력주의’ ‘축제와 탈진’ 등이 있다. 앞으로 이 연재는 우리가 목도하는 극우가 어디서 유래했고, 어떻게 활성화되었는지 살펴볼 것이다. 차차 알게 되겠지만, 오늘의 극우는 한국 사회에 이미 존재하던 문제들이 마치 고름 터지듯 분출되는 현상이다. 오랜 반공주의, 노동과 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