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일보 ‘무쓸모의 행복’ 아시나요… 어른이 지갑 여는 日 ‘가챠가챠’ 입력 2025-05-19 00:20:00‘무쓸모의 행복’ 아시나요… 어른이 지갑 여는 日 ‘가챠가챠’ 김현예 도쿄 특파원“우와, 정말 귀여워!”지난 17일 오후 3시경 일본 신주쿠의 번화가. 한 가챠(캡슐토이·이하 가챠) 전문점을 찾은 두 명의 여성이 연신 웃음을 터트린다. 400엔(약 3800원)을 넣어 손잡이를 돌리자 나온 플라스틱 공. 캐릭터 인형이 나오자 “뽑고 싶었던 것이었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2년 전만해도 유명 캐릭터숍과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있던 이곳은 빼곡히 설치된 가챠 전문점으로 변신했다. 지난 16일엔 위층 1층 매장까지 신규로 열 정도로 젊은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지난 17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