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마르크스 경제학’ 강의 폐지가 의미하는 것 수정 2025-05-13 08:08등록 2025-05-13 08:00서울대학교 전경. 한겨레 자료사진 윤태우 | 일본 홋카이도대 박사과정·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 서울대 경제학부가 마르크스 경제학 강의를 더 이상 개설하지 않기로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경제학부 학생들은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마르크스 경제학은 빼놓을 수 없다며 강의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2008년 김수행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정년 퇴임한 뒤 마르크스 경제학 강의를 맡는 전임 교원을 채용하지 않고 강사가 그 강의를 맡아왔다고 하니, 이번 결정은 예견된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이번에 불거진 문제는 비단 특정 강의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대의 오랜 기형적 구조와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