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역사의 빈 공간 채운 감독의 상상력, 결말 알고 봐도 재밌다 [리뷰] 영화 26.02.04 10:01 | 최종 업데이트 26.02.04 10:01 | 장혜령(doona90) ▲영화 스틸컷 ⓒ ㈜쇼박스아버지 문종의 죽음 이후 조선 어린 왕 이홍위(박지훈)는 계유정난을 겪고 강원도 영월의 광천골로 유배를 떠난다. 유배지를 지키는 엄흥도(유해진)는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해야 하는 감시자 역할이었지만 이홍위의 처연한 상황에 마음 쓰여 경계가 점차 흐려진다.사실 먹고살기 빠듯한 촌장 엄흥도는 옆 마을의 소식을 듣고 잘 살아보자며 유배지를 적극 자처했다. 잠시 머물다가 왕의 부름을 받고 금의환향할 거라고 지레짐작한 탓이었다. 후폭풍은 잔혹했다. 그저 잘 살고 싶다는 단순한 바람은 피바람 속에서 짓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