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 시(詩) 곁(near) 시니어, 노년의 시는 마르지 않는다 제2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첫 손주 안을 때보다 기뻐” “차기작은 제주말 시”철저한 블라인드 테스트…기성 시인 제치고 입상 수정 2025-05-19 17:48등록 2025-05-17 07:00제2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생문씨(왼쪽)와 김명자(오른쪽)씨가 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본인·출판사 제공, 그래픽 노수민 기자 “상금은 어디에 쓰실 겁니까?”(사회자)“쓸데가 많아요. 약값도 해야 하고….”(수상자 이생문) 지난달 29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의실. 이생문(74)씨의 말에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씨는 제2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