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팝송

Adele- Someone Like You

백조히프 2018. 3. 31. 14:40



Adele- Someone Like You


 

얼마 전 같이 늙어가는 친한 친구로부터 영국 런던 출신의 아델(Adele Laurie Adkins, 1988~ )이란 싱어송 라이터 가수를 소개받고 그 주요 곡들을 들어보니 폐부를 찌르는 듯한 가창력에 바로 푹 빠져 들었네요.

 

1988년 생이라면 이제 26세의 약관인데 우수가 배여있는 탁하면서도 울림이 웅장한 천부의 목소리에다, 노랫말들조차 예사롭지 않아 우연한 기회에 또 한 명의 독보적인 뮤지션을 만났다고 직감했기 때문이었슴다. 딘번에 물건이라 여겨졌네요..


 

Someone Like You

 

 

I heard that you're settled down

난 니가 잘 지낸단 얘길 들었어

 

That you found a girl and you're married now

한 여잘 만나 이젠 결혼했다는 것도

 

I heard that your dreams came true.

니 꿈이 이뤄졌단 얘길 들었어

 

Guess she gave you things I didn't give to you

어쩜 그녀가 내가 주지 못한 것도 줬나보네

 

Old friend  옛친구야

..

Why are you so shy?

왜 그리 부끄러워 해?

 

Ain't like you to hold back or hide from the light

너같지 않아, 주춤해 하거나 숨으려 드는건

 

I hate to turn up out of the blue uninvited

난 서글픈 불청객으로 나타나긴 싫어

 

But I couldn't stay away, I couldn't fight it.

근데 멀어질 수가 없네, 그럴 수도 없고..

 

I had hoped you'd see my face

니가 날 봤음 하고 바라기도 했었어

 

and that you'd be reminded that for me it isn't over

또 내겐 아직 끝난게 아니란 걸 네게 상기시켜줬음도 했고..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내가 너같은 사람 만난다 해도 상관없다 해줘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나도 네게 가장 좋은 일만 있길 바래줄게

 

Don't forget me, I beg,

날 잊지마, 부탁할게

 

I remember you said,

니가 했던 말 기억해

 

Sometimes it lasts in love

때론 사랑이 유지되지만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또 어떨 땐 상처로 대신한다는 걸

 

Sometimes it lasts in love

때론 사랑으로 남지만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Yeah.

또 어쩔 땐 상처로 남는다는 걸

 

You know how the time flies

시간이 얼마나 빨리 흐르는지 알지?

 

Only yesterday was the time of our lives

어제까지만 해도 함께 보낸 시간 같은데

 

We were born and raised in a summer haze

우린 여름 안개 속에서 태어나 자랐지

 

Bound by the surprise of our glory days

놀랍도록 빛났던 나날에 둘러싸여서

 

I hate to turn up out of the blue uninvited

난 서글픈 불청객으로 나타나긴 싫어

 

But I couldn't stay away, I couldn't fight it.

근데 멀어질 수가 없어, 그럴 수도 없고

 

I had hoped you'd see my face

니가 날 봤음 하고 바라기도 했었어

  

and that you'd be reminded that for me it isn't over

또 내겐 아직 끝난게 아니란 걸 네게 상기시켜줬음도 했고..

 

Never mind I'll find someone like you

내가 너같은 사람 만난다 해도 상관없다 해줘

 

I wish nothing but the best for you, too.

나도 네게 가장 좋은 일만 있길 바래줄게

 

Don't forget me, I beg,

날 잊지마, 부탁할게

 

I remember you said,

니가 했던 말 기억해

 

Sometimes it lasts in love

때론 사랑이 유지되지만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또 어쩔 땐 상처로 대신한다는 걸

 

Nothing compares, No worries or cares

그 어떤 것도 비교되지 않아, 걱정도 돌봄도

 

Regrets and mistakes And memories made.

후회와 실수 그리고 옛추억들까지도

 

Who would have known

누군들 알았을까?

 

how bittersweet this would taste?

이 얼마나 씁쓸달콤한 가를


(번역 마사지: 백조히프)

 

=============

 

[이길영] 2014-02-12 23:11:58 

 

단조로운 반주곡에 노랫말이 공감이 갑니다..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가 제 막창자꼬리 아래로부터 울리면서 올라옵니다.

 

[성욱조] 2014-02-13 20:38:54 


 

attaboy ! 김박사.

지가 함 올릴라고 했다가 게을러서...
유튜브 올리는 솜씨가 이제 대단합니다.

김박사는 재니스 조플린을 연상했다지만 저는 첨 봤을 때
그 옛날 런던 출신의 조그만 가수 'lulu"릏 생각했다오.

우리에게는 영화 "언제나 마음은 태양"의 주제가 "to sir with love"를 직접 출연해서 불렀던 금발의 오동통한 여자애 말이요.  14살 때부터 밴드에서 노래했고 런던 출신이고 외모도 비슷하오.

다만 1948년생이니 아델보다 40살 더 살았네요. 음악은 영원히 되풀이 되는 것 같소..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이 젤로 좋아했다는데...
시간되면 루루의 이 노래 한번 들어보소, 세월이 흘러도 전혀 손상없소.

그건 그렇고 참말로 세상 살이 삶답게 사는 것은 20대로 끝나는 것 같소.
이후는 전부 허당이요, 구차할 뿐..
how bittersweet한 애틋한 정서를 우리가 이제 다시 느낄 수 있다면 ....

 

[김재민] 2014-02-13 23:44:55


영어와 일어가 생활화 되었지 싶은 길영공이라 그런지 아델 노래도 들어보자마자 막창자 꼬리에서 바로 반응이 온다는게 과연 풍류를 제대로 아는 양반인 것 같구려..

나도 이 노래 처음 접했을 때 엔카 정서와 색다른 맛이 있으면서도 진정한 아티스트 뮤지션의 파워는 이시카와 사유리의 <쓰가루 해협의 겨울 풍치>와 한곳으로 통하는 것 같은 그 무엇을 느꼈슴다..
 

 

[김재민] 2014-02-14 00:07:57 

 

욱조단장의 팝음악에 대한 정서는 세월이 흘러도 전혀 녹슬지 않고 점점 원숙해지는 듯 하오이다.. 박상국이에게 몇달 전 소개받고 꼭 한번 올려보고 싶었는데 사무실 IT 기술자의 도움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캡처하는데 성공했기에 드디어 오늘에사 올리게 되었네요..

루루 그 이름 참 오랜 만에 들어봄다.. 이 언니가 문제학생으로, 시드니 포아티에가 선도교사로 나온 영화에서 'To Sir with Love' 란 주제가를 불렀던 게 웬일로 막히지 않고 바로 떠오르네요.. 꼭 한번 찾아서 들어봐야겠심다..

성단장 말대로 10대에서 20대 전후가 인생에서 가장 풍성한 가능성으로 가슴 설레며 살 수 있었기에 누구나에게나 가장 애착이 가는 시기인 듯 싶네요..

 

이런 복고조의 기운 속에 얼마 전 다운받아 본 66년작 프랑스 영화 <남과 여>에서의 여주인공 아누크 에메와 데이빗 린 감독의 닥터 지바고에서 만난 줄리 크리스티를 다시 보니 어찌 그리 그 시절이 찬란했던 것처럼 여겨지던지..

 

느끼는 소회에 함께 많이 공감하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