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팝송

Simon & Gafunkel-The Sound of Silence

백조히프 2018. 7. 12. 01:22

Simon & Gafunkel-The Sound of Silence


폴 사이먼이 1963년 11월에 있은 '케네디 암살사건'을 접하고 진범 추적에 있어 주류 언론이 속시원하게 파헤치지 못하는 것을 갑갑해 하며 '대중들이여, 침묵을 깨라' 하는 심정으로 1964년 2월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곡이 수록된  ​첫 앨범 'Wednesday Morning 3. AM)이 대중의 주목을 크게 받지 못해 같이 잊혀지는 듯 했다. 


잔잔한 명상적 멜로디와 두 사람의 하머니는 끝내줬지만 가사 내용이 좀 은유적이고 암시적인 부분이 많아 당시의 대중정서적 호응을 받기에는 아무래도 시기상조인 듯 여겨졌다. 하지만 사이먼과 가펑클이 잠깐  유럽투어에 가 있는 동안 마이애미 방속국의 어느 PD가 이 곡의 진가를 알아보고 재방송해 서서히 호평을 받았고, CBS 레코드 PD 밥 젠스턴이 새로운 편곡과 추가 악기 파트 투입으로 밀리언 셀러 곡으로 환골탈태시켰다.

'67년 마이크 니클즈 감독과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영화 '졸업'에서 사이먼&가펑클의 원곡이 주 타이틀 곡으로 삽입되면서 '68년 그레미상을 수상했고, 사이먼의 베스트 작곡 작품 중 하나로 떠올랐다.



<사이먼&가펑클의 '64년 오리지널 버전>


많은 뮤지션들이 오랜 세월 이 곡을 자기나름으로 소화해 불러 인기를 끌었지만, 벨기에의 국민여가수 Dana Winner가 부른 버전이 특히 빼어난 가창력과 흡인력을 갖고 있기에 사이먼과 가펑클의 원곡 버전과 비교해 보기를 바라며 소개한다.


<다나 위너가 부른 버전> 




"The Sound Of Silence"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어이, 내 오랜 친구 어둠이여 
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나 그대와 다시 얘기하러 왔어
Because a vision softly creeping   왜냐면  나 잠든 사이 어떤 환영(幻影)이 살그머니 기어와   
Left its seeds while I was sleeping   씨앗을 남기고 갔어
And the vision that was planted in my brain   내 뇌리에 심어진 그 환영은
Still remains within the sound of silence   여전히 침묵의 소리 안에 남아있지

In restless dreams I walked alone   푹 쉬지 못한 꿈속에서 난 혼자 걸었어
Narrow streets of cobblestone  가로등 불빛 근처
‘Neath the halo of a streetlamp  좁은 자갈 길 위로
I turned my collar to the cold and damp  난  차갑고 축축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었지
When my eyes were stabbed by the flash of a neon light  네온 불빛이 내 눈을 찔렀을 때 
That split the night  그 빛은 밤을 갈랐고
And touched the sound of silence  침묵의 소리를 건들였어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적나라한 빛 속에서 난 보았지  
Ten thousand people, maybe more  만명 아니 그 이상의 사람들을
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의미없는 말들을 주억거리기만 하던 사람들
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귀 기울이지 않은 채 듣는 척만 하던 사람들
People writing songs that voices never share  공감되지 않는 목소리의 노래들을 쓰던 사람들
No one dare 그 누구도 감히
Disturb the sound of silence  침묵의 소리를 휘젓지 못하지

“Fools” said I, “You do not know  난 그랬지, '바보들' '너흰 알지 못해'
Silence like a cancer grows  침묵이 암처럼 자란다는 것을
Hear my words that I might teach you  내가 너희에게 가르쳐줄테니 내 말 들어봐
Take my arms that I might reach you  네게 내미는 내 팔을 잡아봐
But my words like silent raindrops fell  하지만 소리없는 빗방울처럼 내 말이 떨어졌고
And echoed in the wells of silence  침묵의 샘에서 메아리쳤지

And the people bowed and prayed  그리고 사람들은 허리 굽히며 기도를 했지
To the neon god they made  자신들이 만든 네온의 신에게
And the sign flashed out its warning  그러자 그 싸인은 번쩍이며 경고의 문구를 전했어
In the words that it was forming  자신이 만들어내던 언어로
And the sign said “The words of the prophets  예언자들의 말이 
Are written on subway walls  지하철 벽과
And tenement halls  세입자들 주택 복도위에 씌여져 전해졌지
And whispered in the sounds of silence” 침묵의 소리 속에 속삭여진다고
(번역 마사지: 백조히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