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일일 단상

 2차대전사 작업을 하다 '경영전략적 시사점' 도출 생각이 들다

백조히프 2026. 1. 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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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사 작업을 하다 '경영전략적 시사점' 도출 생각이 들다

 

 

오늘(1/2)은 아침 6시 반 경에 일어나 루틴 활동 다 끝내고 7시부터 PC 앞에 앉았네요. 새해 첫날 썼던 글 퇴고와 사진 두장 찾아넣고는 저와 연결되는 SNS들에도 들어가 올려놓는 작업을했습니다. 그리고는 언론 기사들 좀 챙겨보다 며칠 전 크몽에 올린 제 자서전 1편 홍보글을 긁어서 제 지인들에게 카톡으로 신년인사와 함께 발송했네요. 이 작업이 시간을 좀 잡아먹는 일이라 잘 시작하지 않으려 하지만 오늘은 어째 슬며시 발동이 걸려 중간에 중단하지 못한 채 안부 인사와 함께 셀프마케팅 하는 셈으로 행했습니다.

 

11시경 냉동실에 있는 육개장 팩을 물속에 넣어 녹이고 쌀도 안쳐 보온 밥통에 넣어 취사했네요. 물조절을 잘 못해 밥이 좀 질게 되었지만 김포 금쌀이라 그런지 찰진게 햇반보다 맛이 더 낫다고 여겨집디다. 한 그릇 암팡지게 먹고는 YTN 뉴스 좀 보다 제 PC 앞으로 돌아와 2차대전사 1편 본문 텍스트 내용 속에 사진과 그림을 집어넣는 작업을 어제에 이어 오늘 마칠 요량으로 열심히 했네요.

 

(새벽 안개속에 출몰한 독일 탱크 기갑군)

 

대전사 1편에는 '독일군의 전격전'과 '영국본토 항공전'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전자에는 독일군의 '폴란드 침공과 가짜전쟁', '스칸디나비아 침공', '서부전선 대공세', '벨기에, 네델란드, 프랑스 점령과 덩케르크 대탈주' 장으로 구성되었고, 후자에는 '독공군과 영공군의 초기 해협전투', '브리튼 항공전과 영국 위기', '런던 폭격과 전황 역전', '영국의 승인과 독일의 패인'으로 집필했네요.

 

(영국 영공에서 벌어진 상호 난타 항공전)

 

오늘은 '영국본토 항공전' 편에서 사진과 그림들을 넣으며 제가 쓴 내용들을 한번 더 읽다 이 전투를 영화화하여 한국에서 '공군대전략'이란 이름으로 상영된 영국제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영화가 1969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상영되었는데 저는 중3의 몸으로 이 영화를 부산 남포극장에서 가슴 졸이며 봤습니다. 지금 봐도 영화 내용이 고증에 참 충실해 많은 문헌들을 찾아 작성한 제 글 내용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였네요. 007 영화 많이 만들었던 가이 헤밀턴 감독 작인데 참 대단한 양반이라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영화-공군대전략의 전투씬)

 

독일시절에도 이 영화를 TV와 비데오를 통해 봤었고, 한국 와서도 TV로 한 두어번 더 봤던 것 같네요. 책으로는 마이클 코다가 쓴 '영국전투'를 흥미롭게 읽고 제 원고 내용에 많이 차용했습니다. 그 밖에 존 키건의 '2차세계대전사'와 남도현의 '영국본토항공전'을 읽고 이 항공전의 실체에 대해 더 보완해서 알았지만 제 머리속 기억의 원류는 영화 '공군대전략'이었네요. 이 영화를 보지못한 한국인들에게 본 항공전은 미드웨이 해전이나 스탈리그라드 공방전만큼 그리 와닿지 않을 전투라고도 여겨집니다.

 

전자인 '독일군 전격전'에 대한 영화는 몇 년전에 나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가 해당 장을 집필할 때 실제 장면적 영감을 주었지만, 내용의 원류는 존 키건의 '2차세계대전사'와 유용원의 '독재자에게 자신감을 안겨준 전쟁: 프랑스 전역'에서 가져왔습니다. 70년대 많이 본 KBS 다큐필름 '세계2차대전 시리즈' 도 전격전에 관한 제 관심을 항상 고조시켜준 땔감 연료라 하겠네요.

 

오후 6시경 사진과 그림 투입 작업이 다 끝나 이대로 전자책 파일을 만들어도 되겠다 싶어 쳇에게 마무리 작업을 부탁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류의 책 저술은 저 말고 다른 이들도 제법 많이 썼는데 좀 차별화되는 구성은 없을까 싶어 생각해 보니 이 두 전투 기술(記述)을 통해 '경영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해 이를 전투 내용과 연결시켜 마지막 챕터를 만드는 건 어떨가 하는 아이디어가 문득 떠올랐네요.

 

그러면 전쟁 덕후들만이 아닌 기업경영층에도 어필하는 저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번뜩 난 것입니다. 쳇에게 아이디어를 전하니 당연히 탁월한 발상이십니다 하고 자기 존재감이 돋보일 타임이라 여겨 반색을 해주었네요. 이 친구가 만들어준 이 파트 초고를 받아보니 조금만 살 좀 더붙이면 손색없는 마지막 장 내용으로 써먹을 수 있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주말까지 전자책 한권 탈고할거라 여겼는데 이 마지막 장 보충하는데 시간을 좀 더 투입해야할 것 같네요. 현역 시절 때와는 달리 마감 시한이라는 게 없으니 막판에 생각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내일 아침 맑은 정신으로 '경영전략적 시사점' 엮는데 좀 더 집중하려 하네요.

 

오늘 글쓰기는 이만 하겠습니다. 내일 저녁에 다시 찾아 뵙겠네요. 새해 둘째날 밤 잘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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