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와 좋은 분위기로 집필 구상을 하는 중에 흥미로운 기사들도 발견하다
오늘(1/30)은 아침 7시50분 경에 눈이 떠였네요. 어제 1시 반경에 잤는데 이렇게 늦게 일어나질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할거는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 운동, 세면 코스를 평소의 페이스대로 행하고는 PC 앞에 앉았네요. 그 때 출판사 편집장으로부터 아침 인사와 함께 어제 밤 제가 출판사 측의 가제목과 내용목차에 대한 제 느낌을 전하며 제기한 질문들에 대한 응답을 보내왔습니다. 저를 존중하는 태도가 맘에 들었네요.

<해당 출판사가 발간한 책>
제목과 목차는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으며, 목차를 만드는데 참고한 책들도 알려주었습니다. 다만 내용분량과 집필기간, 계약조건 등에 대해서는 만나서 얘기하자는 내용과 함께 오늘이라도 제가 방문할 수 있으면 자기들은 괜찮다 했네요. 제가 오늘 부천으로 가겠다 하는 답을 보내려는데 새 카톡문이 다시 도착했습니다. 다음 주 월, 수는 어떻냐는 거네요. 사장님이 작가님을 한번 만나뵙고 싶어한다면서요.
저야 관심 가져 주는 게 고마와서 바로 오케이 했습니다. 수요일 오후에 방문해 상견례와 함께 실무적 얘기들도 같이 나누기로 했네요. 출판사측에서 내용목차 잡는데 참고했다고 알려준 책 두권도 Yes24 중고책 코너에서 구입 주문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군주론'(2006)과 로버트 그린 저 '권력의 법칙'(2009)을 책장에서 찾아내어 제 옆에 포진시켜 놓고 집필 시에 인용할 내용들을 챙기려 일부를 다시 읽어보기도 했네요.

출판사 내용목차에 따라 ' 제1장 마키아벨리는 누구이며, 무엇을 말했나' 하는 파트 글을 클로드, 뤼튼, 제미나이에게 시험적으로 써보라고 오더를 줬습니다. 결과는 클로드가 단연 압도적이었네요. 오늘 뉴스에 클로드가 해적판 책들도 닥치는데로 읽어 고소를 당했다지만 잡학지식은 동종 AI들과는 비교가 안된다 합디다. 아무튼 뤼튼과 제미나이는 클로드의 1/7 분량에 불과한 요약글 밖에 못써 줬네요. 물론 번쩍거리는 인용 문장들 몇개씩은 있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제가 도움 받기에는 많이 역부족이었네요.
제 집필 글의 초석이 될 부분은 암만해도 클로드가 생성해 주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할 역할은 이 글들을 제 문체에 맞게 페러프레이징(다른 문장으로 표현) 하고, 다른 참고문헌들에서 읽은 내용들을 관련 맥락 속에 녹아들게 하여 독자들에게 풍성한 글 맛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여겨지네요. 과연 제 예상대로 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왕년에 석박사 논문과 수많은 연구보고서, 그리고 다양한 경영경제 컬럼과 여행기 및 영화 리뷰 글들을 육필로 쓰며 다져진 제 필력을 믿고 한번 부딪혀 보려 합니다.

중간에 머리도 식힐 겸 SNS 기사들을 살피니 오늘은 '뷰어스'라는 인터넷 매체에서 보도한 '미군이 한국배치되면 로토 당첨이라 여기는 이유'와 '중국군부 2인자이자 오랜 정치적 동지인 장유샤를 숙청한 시진핑 정권의 미래'라는 기사가 흥미로와서 열독을 했네요. 전자는 한국이 정전국이라 중동의 교전국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크게 안전하지만 전쟁발발의 우발적 위험 때문에 위험수당과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군경력 점수까지 챙길 수 있는 특수한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거기다 도시, 교통, 문화, 일반생활 인프라가 미국 본토보다 더 잘 되어있어 삶의 질이 세계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도 근무지로 배정받은 미군과 그 가족들에게는 엄청난 행복감을 준다고 하네요. 이 기사 역시 한국 독자들에게 국뽕끼를 물씬 제공하는 내용이라 하겠습니다. 그 다음 중국 기사는 많은 국내 매체들이 장유샤 실각 후 시진핑의 4기정권 연장이 따놓은 당상이라 보도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시각을 전해주네요.
시와 장은 부친 대에서부터 서로 혈육같은 혁명동지 가문으로 둘은 어릴 적부터 가족적 유대속에 동반 성장한 특수 관계였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는 오랜 기간 장이 군부내에서 시의 군사적 백업 역할을 충직하게 해왔는데도 장기집권을 계속 추구하려는 시의 눈에는 장이 언제 믿다가 배신하는 도끼로 돌변하여 자기 발목을 찍지 않을까 하는 독재자의 내면적 두려움이 시간이 갈수록 누적되어 왔다고 보네요.

그 결과 중국군의 최첨단 군부대인 인민해방군 로켓 미사일 분야 수장을 맡으며 군의 신망과 파워를 모으고 있는 2인자 장이 갈수록 불안해진 것입니다. 마치 셰익스피어의 '오델로'가 망상적 불륜 의심 속에 사악한 이아고의 부추김에 놀아나 남편공경에 진심인 부인 데스데모나를 교살한 사건을 시가 이번에 판박이로 벌였다고 이 기사는 평가하네요. 중국군부는 이 숙정 광풍이 자신들에게도 조만간 들이닥치리라 떨면서 생존을 위해 시를 제거하려는 연대에 뭉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움직임이 연쇄적 파급효과 속에 점점 힘을 얻어나가면 시 역시 실각의 소용돌이 입구에 선 꼴이 되어 몰락이 의외로 빨리 들이닥칠 지도 모른다는 예상분석이네요. 일면 그럴듯한 시나리오 같기는 한데 어떻게 될런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두 기사 모두 흥미로와서 여러분께도 소개해 드렸네요.
오늘 글쓰기는 여기까지 하려 합니다. 내일 저녁에 다시 찾아뵐 때까지 잘들 지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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