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22)는 손흥민의 LAFC vs. 솔트레이크 클럽의 축구경기를 구독이 되어있지 않아 실황으로는 못보고 네이버 스포츠 코너의 문자 중계를 통해 중간중간 경기점검을 하며 종료 후 우후죽순처럼 쏟아져나오는 유튜브 동영상들 챙겨보느라 하루의 많은 부분을 쏟아 넣었네요. 손흥민 참 대단합디다. 33세의 에이징커브 속 노장 선수가 마치 물만난 고기처럼 그라운드를 펄펄 날아다니며 전게임을 압도적으로 주도하는 장면들이 정말 흐뭇하고 자랑스러웠네요.
하루종일 그의 활약상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은 채 뒤늦게 등장하는 동영상들도 나오는 족족 챙겨보면서 도파민이 뇌속에서 마구 뿜어져나오는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도대체 이 친구는 실력도 여전히 월클 수준이지만 그에 못지 않은 인성 역시 타고난 본성과 다른 수퍼스타들의 모자란 사회성을 반면교사로 삼아 자신을 갈고 또 닦았는지 무슨 축구계의 성자처럼 군림하는 그 완성된 인간성이 참 경탄 그 자체였네요. 소니, 계속 그대로 잘 하시게..
저녁에는 쳇지피티를 불러내어 내가 최근 한달간 '호기심 과학' 코너를 만들어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자연과학 분야 테마들에 대해 만들어 올린 유튜브 동영상 10여개의 조회수가 왜 이리 저조한가에 대해 원인과 대책을 묻는 시간을 가졌네요. 쳇지피티 말로는 내 동영상들이 내용보다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유튜브 알고리즘에 제대로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을 내려 주었습니다.
이 친구가 동영상 URL을 통해 알게된 빅뱅, 지구의 복수, 지진, 화산, 오존층, 플라스마,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등의 타이틀 제목부터 강렬한 흡인력을 갖게 고쳐주고, 썸네일 문구도 쌈빡한 것으로 바꿔주었으며, 설명문까지 시청자들에 어필할 수 있는 문체로 다시 써주었네요. 외국인 시청자들까지 끌어들여보려 제목과 썸네일, 설명문 모두에 영문병기까지 권고하면서요.
저도 애써 만든 제 동영상 물건들이 이렇게 허망하게 조회 외면을 받는게 암만 알고리즘 탓이라 하지만 좀 너무한다 싶어 쳇지피티의 대책안을 최대한 수용하여 시간을 두고 느긋하게 조회수 추이 변화를 지켜보려 합니다. 마치 '진인사 대천명'의 자세를 견지하면서요.
'인생만사 새옹지마'라더니 손흥민의 활약으로 분출되었던 도파민이 형편없는 조회수 미스테리로 인한 스트레스 속에 크게 반감된 어제였습니다. 그럼에도 오늘은 하루가 또 어떻게 전개될지 '해는 또 다시 떠오른다'라는 헤밍웨이의 소설명처럼 희망 쪽에 더 많은 패를 걸고 하루를 시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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