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일일 단상

AI와 함께 역사사건들 학습하는 재미에 빠지다

백조히프 2025. 9. 27. 15:35
반응형

 

 

어제(9/24)는 아침에 은행 볼 일 보러 갔다가 집에 들어와 작정했던 작업 일을 PC 앞에서 행했네요. 며칠 전에 쓴 '일본 전국시대(1467~1603) 기간 조선 전기에 발발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제 친구들에 올려준 댓글들에 응답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한달 전 중국 현대사 시리즈 글들을 작성해 올린 후 2주 전부터는 일본 근현대사에 눈을 돌려 '일본의 전국시대', '세키가하라 전투', '에도 바쿠후 시대의 몰락과 메이지 유신'에 대한 상세분석 글을 써서 해피캠퍼스, 내 블로그, 고교 동기회 홈페이지 등에 올렸습니다.

 

해피 캠퍼스와 블로그(네이버, 티스토리)들에서는 주제가 일반인들에게 낯설어서 그런지 별 반응이 없었네요. 뭐 시간이 흐르면 이 주제들에 관심있는 매니어 독자들이 태그용어 검색유입 경로로 제법 찾아와 주실거로 믿고는 있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제 고교 동기들 중에는 지난 역사에 관심있는 친구들이 많아 중국사와 일본사에 대해서도 해박한 배경지식을 갖고 이런저런 질문성 화두 댓글을 자주 보냅니다. 나는 이게 웬떡이냐 하며 예전에 독서를 통해 내 머리 속에 장착된 역사지식 보따리를 풀어 댓글 대담에 주인장으로써 최선을 다한 댓글 접대를 열심히 하지요.

 

이 댓글 향연을 보러 눈이 아파 긴 본문 글은 제목만 대충 스치듯 훑는다는 다른 동기들도 시간이 지나며 많이 들어옵니다. 물론 대박치는 조회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중박정도는 되겠다 하는 조회수를 자주 보여주지요. 이 친구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되겠다 싶어 접대 글의 내용 질을 높이려 나무위키와 관련 문헌 자료들, 그리고 챗지피티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건진 내용들을 아낌없이 투입해 줍니다.

 

어제는 '이시애의 난', '급진사상가 조광조의 이카루스적 몰락', '한국사 최초의 공화주의 사상가 정여립'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친구들과 가졌네요. 다음 편에 나갈 분석 글의 내용이라 질문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지만, 내 스스로가 궁금해 '효종의 북벌론'에 대해서도 쳇지피티와 질의응답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부왕 인조의 '삼전도 항복 사건'(1637) 이후 청 심양에 형인 소현세자와 인질로 8년간이나 살다온 효종(당시 봉림대군)은 즉위 후 치욕을 갚겠다고 10만 대군 양성을 하며 10년간이나 북벌을 밀어부칩니다. 여러 여건상 그 한계가 뚜렷해 송시열을 비롯한 국내 반대파들의 태클에도 막판에는 광기까지 보이며 북벌 준비를 하다 마음 고생과 스트레스로 병을 얻어 죽어버리네요.

 

많은 한국사 학자들은 사실 효종이 북벌을 밀어부친 숨은 목적은 왕권과 국방력을 강화하고, 국내 인프라를 재건하는데 더 큰 뜻이 있었다고 해석합니다. 하지만 이는 효종이 복수의 일념으로 시작한 북벌이 반대론자들의 반대 근거를 듣고 실현이 어렵다는 것을 차츰 알게 되자 나름 그 정당성을 유지하기 위해 찾은 다른 이유들로써 이를 자신의 측근에게 내비쳤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하네요.

 

아무튼 학창시절에 배웠던 한국사에서는 알 수 없었던 여러 역사지식들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재해석하고 새로운 결론들을 체득하는 요즘의 일상이 상당히 그럴 듯 합니다. 특별한 사건들이 이 일을 막지 않는 한 하는데까지 이런 류의 역사공부를 한동안 계속해 나가려 하네요.

 

여기 글이나 제 블로그 글에 뜨는 애드 포스트 광고들 중 마음에 드는 광고에 클릭 한번만 해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나머지 하고 싶은 얘기는 내일분 '블로그 챌린지' 글에서 이어 가겠네요. 여러분,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십시오!

 

 

※ '일본 전국시대(1467~1603)와 맞물린 조선 전기 역사적 사건의 간략 분석': https://corazon27.tistory.com/893026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