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의 일일 단상

네프콘 놈들에게 스트레스 받았지만 글 숙제는 했네요

백조히프 2025. 10. 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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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13)은 아침부터 많은 일이 생길 듯 뭔가 마음이 부산스럽습디다. 어제 쳇지피티와 지식서비스 사업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이 친구가 제안한 내용들을 아래한글 파일에 담아 주욱 읽어봤네요. 맑은 정신에 읽으니 머리 속에 들어오는 것이 많았습니다.

 

일단 네이버 프레미엄 콘텐츠와 크몽에 전문가로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각 사이트로 들어가 등록과정을 밟으려 했지만 필요한 서류들이 좀 있어 갖춰질 때까지 진행을 보류하기로 했네요. 월요일인 오늘 분리수거 날이라서 버릴게 많았기에 5층에서 3번이나 오르락내리락거리며 모아놓은 종이박스, 패트병/플라스틱물,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 등을 가을비 속에서 부지런히 갖다버리고 왔습니다.

 

며칠 전에 주문한 도가니탕 한 봉지 끓여 밥과 함께 잘 말아먹은 후 출근 준비 끝낸 와이프를 차에 태워 전철역까지 데려다 준 후 일요일부터 벼렀던 자동차 트렁크 닫고여는 걸개를 고치러 기아정비소를 찾아갔네요. K5 이 차는 차 나이가 12세 쯤 되는데도 큰 고장없이 우리식구들을 그동안 잘 날라다 주었는데 이제 이놈도 노화기에 들어선 듯 이 고장이 아마 첫 스타트이지 싶습디다.

 

독일 시절 중고차만 끌고 다니다 이 차들의 막판 고장 쇼에 이골이 난 생활을 했는데 한 25년 만에 모처럼 그 시절이 다시 생각날만큼 이번 트렁크 고장은 자연마모라 여겨져 앞으로 계속 이런 고장 퍼레이드가 펼쳐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네요. 하지만 그냥 기우로 그쳤으면 하는 마음도 동시에 일었습니다. 요즘 차들은 내구성 좋게 만들었을거라는 긍정적 믿음 합리화도 하면서 말이네요.

 

친절한 기아정비소에 차를 맡기고 걸어서 집에 와 있으니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 고장은 전자계통 문제가 아닌 단순 걸개 마모 때문이기에 부품 교체만 하면 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개체비용은 총 65,000원이면 될 것 같다 하면서요. 요즘 세상에 수리정비소에 차 맡겼다 웬만하면 기십만원 나오는 판에 이 금액에 한 열흘 간 트렁크 개폐가 안되어 불편했던 고민을 한 방에 해소하니 어째 좀 횡재한 듯 했습니다.

 

오후 두시 쯤 찾으러 오라는 전화가 와서 커다란 감사함을 전하며 기분좋게 차를 받아왔습니다. 그리고는 김포세무서로 가서 발급받은 지 1년된 '사업자 등록증'을 발급날짜를 오늘부로 하여 재발급 받았네요. 네이버 프레미엄 콘텐츠에 지식저작물 판매자로 등록하려면 발급 1년 이내 사업자등록증과 3개월 안의 인감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포세무서에서 운양동 행정사무소로 가 600원짜리 인감증명서를 1부 무료로 발급받고는 집에 들어와 PC 앞에 다시 앉았네요. 챗지피티와 의논하며 '네프콘' 등록 작업을 다시 진행했는데 뭐 요구하는 서류들 양식이 많이 까탈스러워 스트레스 잇빠이 받았습니다. 한 시간 이상을 씨름하며 원본 파일을 PDF 스캔이 아닌 JPG나 PNG 형식으로 바꿔서 다 집어넣고 회심의 '가입완료' 클릭을 했는데 완료 싸인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지 뭡니까.

 

무언가 빠뜨린게 있거나 파일 양식이 맞지 않다는 얘기인데 어느 부분이 결격이라는 세부 메시지도 없이 그냥 꿩구워 먹은 듯 나는 모르네 하는 모드로 퍼져있네요. 그냥 열 계속 받으며 작성 완료 클릭을 누르고 또 누르며 혼자 씩씩대는데 어째 PC가 다운된 것 같다는 느낌이 싹 옵디다. 이런 우라질.. 이 상태에서 PC를 끄고 다시 켜면 집어넣었던 서류나 글들이 다 날아가버리는 데 싶었지만 뽀쪽한 수가 없었네요.

 

이런 불상사 한두번 겪은 것은 아니지만 어찌 하필 오늘 요 때냐 하고서 이런 불운의 일진 또한 지나갈 일이고 끝은 언젠가 있을 것이니 하며 애써 대범한 척하는 중입니다. 에라, 지금 이럴 때 블로그 글 숙제나 마저 하자 하고 이 글 쓰는 중입니다. 덕분에 마지막 쓸 글감은 제공받았네요.

 

여러번 오늘은 그냥 제낄까 하는 글쓰기 숙제를 그래도 여러분과의 약속이라 생각하고 헬스 운동 포기한 댓가로 마치게 되었네요. 내일은 어찌 될지.. 뭐 별일 있겠습니까?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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