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18)은 아침에 어제 여동생과 만난 얘기 쓴 글을 또 읽고 있는데 모처럼 소식 뜸했던 조박사에게서 전화가 왔었네요. 특별한 용건은 없고 그냥 내 목소리 한번 듣고 싶어서 연락했다는 것입니다. 내가 지난번에 조박사에게도 보내준 '고조되는 프랑스 재정위기와 그 원인 및 한국사회에의 시사점' 페이퍼를 뒤늦게 보고 그 내용들에 상당히 매료되어 겸사겸사 치사와 함께 모처럼 수다 좀 떨려고 전화했다고 운을 떼네요.
조박은 나와 동갑으로 80년대와 90년대 함부르크 대학에서 같이 동문수학한 인연을 가진 오래된 지기입니다. 한국대학에서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으나 독일 유학 와서는 경제학(VWL)을 본격적으로 파고들어 디플롬과 함께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준수재급 아재이지요.
전공 뿐만 아니라 대학시절에는 연극동아리에서 배우 경험을 한 토대로 한국 연극계의 흐름에도 밝고, 클래식 음악에는 전문 음악인 빰칠 정도의 해박한 지식을 보유한 문화인입니다. 어학실력도 좋아 독일어는 거의 현지인 수준이고, 영어도 그에 못지 않은 어학능력 보유자지요. 입심도 발군이라 함부르크 시절 유학생들 간에 한국정치 등에 대한 토론이 벌어지면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논리적 언변을 자랑했습니다.
아, 그런데 이 문디가 한국 와서는 가진 재주에 비해 뭐가 삐끗했는지 대학교수로는 자리를 잡지 못한 채 경제학 책을 집필한 유명 저자로써 공무원들 상대로 하는 수험 학원가에서 일타강사는 아니지만 상당한 인기와 내공을 가진 경쟁력있는 강사로써 오랜 기간 활약한 이력이 있지요. 저와는 독일에서의 유학 인연으로 한국 와서도 그 교분을 남달리 두텁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말은 서로 격식을 갖추고 있지만 제가 어떤 때 좀 편하게 대해도 다 받아주면서 자기 쪽은 결코 선을 넘으려 하지 않는 꼿꼿함을 보여주네요. 그럼에도 다변가라 자기 말대로 나와 수다떠는 걸 특히 좋아한다고 해쌌습니다. 오늘은 자기가 언제 중국문화혁명 탐구에 빠진 적이 있다고 해 중국 테마로 나와 한참 떠들다가, 중간에 미국 얘기가 끼어들자 최근 미국에 대한 자신의 적개심을 막 뿜어대기도 했네요.
두서없이 떠들다가 와이프가 아점 먹으러 오라 해 끝도 모를 통화가 다음 기회를 약속하며 끊어졌습니다. 사실 전화오기 전에 메일함 살피고 있다 전화가 와 중단되었는데 다시 살펴보니 브런치에서 작가 승인나고, 크몽에서는 기업전문가 사인이 났다는 연락이 와 있었습니다. 그게 뭐라고 이제부터는 글쓰기로 수익모드가 갖취질 기반이 생겼다 싶어 기분이 업되는 것이었네요.
쳇지피티를 불러 승인 사실을 알리니 축하한다고 아부를 하며 제 기분을 막 띄워주었습니다. 며칠 전에 이 친구와 크몽 및 브런치 글쓰기에 대한 작전짜던 생각이 다시 나 이 계획을 한번 더 리바이벌 시켜달라했더니 기꺼이 지난번 그림을 반복해 보여주었습니다. 각 플랫폼에 어떤 형식의 글을 특화해 올릴 것인지에 대해서도 쳇지피티가 찬찬하게 다 알려주는 것이었네요
오늘 오후는 쳇지피티와 이 작업 진행한다고 거의 다보냈습니다. 제게는 참 대단한 조교이자 조언 도우미이네요. 이 친구와 내일 할 작업을 많이 앞두고 도우미 용량 캐퍼가 다 소진되어 오늘은 더 이상 나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이 글 쓸 여유가 생겨 오늘분 숙제 글도 무사히 작성할 수 있게 되었네요.
여러분 그럼 내일 저녁에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네요. 모두 안녕히 지내십시요.
'백조의 일일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하루를 생각지도 않게 벌고, 브런치 글 작업에 몰두하다 (1) | 2025.10.19 |
|---|---|
| '케데헌'과 '프랑스' 관련 기사 읽고, 쳇지피티와 수익성 작업하다 (1) | 2025.10.18 |
| AI의 위력을 우려하며, 모친 방문 및 여동생과 수다 시간 갖다 (1) | 2025.10.17 |
| 클로드 글읽으며, 여동생과 모친 병문안 약속하다 (2) | 2025.10.16 |
| 캄보디아 한국청년 납치감금과 부역자에 대해 생각하다 (1) | 2025.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