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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롤리타 영화 <은교>

한국판 롤리타 영화   2013. 6. 17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과 아드리안 린 감독의 동명영화 테마를 가지고 우리나라에서는 작가 박범신이 소설 로써, 또 이를 정지우 감독이 동명영화로 변형 부활시켰다.   12세의 앙증맞은 롤리타 대신 17세의 풋풋한 여고생 은교(김고은 분)가, 40대 후반의 불문학 교수 험버트 험버트 역에는 70세의 대시인 이적요(박해일 분)가 우선 대각구도를 이룬다. 여기에 극작가 퀼티의 포지션에 서지우(김무열 분)라는 이적요의 수행제자를 등장시켜 삼각구도를 형성한 뒤 각자가 결핍된 것을 갈구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갈등극을 연출한다는 것이 한국판 버전의 주요 골격이다.   70년대 중반 소설 으로 등단한 작가 박범신은 자신의 노년 꿈을 상당히 투영시킨 70세의 이적요 시인..

영화평 2025.03.29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사 및 현황 분석과 향후 5년 간 전망

한국 방위산업의 성장사 및 현황 분석과 향후 5년 간 전망  백조히프2024. 12. 20  한국 방위산업(K-방산)은 ‘71년 미국 닉슨 정권이 미중 수교를 앞두고 한국군 현대화의 지원조건으로 주한 미군 2만명 감축을 통고하고 미7사단 병력을 빼내가자 안보에 심각한 위기를 느낀 한국정부가 자주국방을 목표로 방위산업을 육성한데서 유래한다. 미국은 M16 소총의 생산 설비와 기술을 이전하면서 K-방산은 출생을 신고했다.   ’73년부터는 경공업 중심의 수출 산업구조를 중공업 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정부 주도로 이 분야 육성을 본격 추진했다. 이 정책을 통해 K-방산은 고도화된 무기의 개발과 생산에 더욱 더 집중할 수 있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설립해 선진국의 첨단 무기시스템을 연구하고, 모방설계를..

계엄 직격탄을 맞은 한국경제의 복원력

계엄 직격탄을 맞은 한국경제의 복원력  백조히프2024. 12. 12. ‘24년 12월 3일 밤 발동된 계엄령은 민주시민들의 거센 저항과 국회의 신속한 해제안 가결로 미수에 그쳤지만 우리경제에 끼친 부정적 영향은 예상한 바대로 적지 않았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유출되고, 대달러 원화환율이 이틀 만에 1,400원에 서 1,450원으로 급등하며, 증시 역시 같은 기간 급락 조짐을 보였다.   다행히 계엄령이 단시간에 해제되고 거시경제의 펀드멘털이 여전히 단단하다고 보았는지 세계적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와 S&P는 한국의 신용평가 등급을 하향조정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이는 이들 기관이 이번 정치적 혼란의 한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그리 결정적으로 보지는 않으며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