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루소(1844~1910)의 그림 세계 정식 미술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아웃사이더로서 원근법까지 자주 무시하는 화풍 때문에 소박파라고까지 불려지는 루소는 파리 근교 세무국에서 15년 간 수세 관리로 근무했다. 30세 중반 때부터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1884년에 퇴직한 뒤 마침내 전업 화가가 되었다. 젊은 시절의 루소 1894년 앵데팡당전에 참가하여 을 전시했는데 여기에서 몽환상태에 가까운 독창적 기법을 보여주었다. 양식의 발전이나 시대의 동향과는 전혀 무관한 듯 생각하지도 않았던 걸작이 마치 다른 별에서 온 것처럼 갑자기 우리 눈앞에 나타난 것이 있다면 1897년 파리 앙데팡전에 출품되었던 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 이 그림 앞에 서면 꿈이라고도 현실이라고도 할 수 없는 괴상한 세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