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누아르(1841~1919)의 그림 세계 도자기의 고장으로 유명한 프랑스 중부 산악지대 리모주에서 출생한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Pierre-Auguste Renoir)는 4살 때 가족과 함께 파리로 이사한 뒤 열 세살 때부터 도자기와 부채에 그림을 그리는 직인으로 사회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소년시절을 험난하게 보낸 르누아르는 1862년 스물 한 살의 나이로 평소 선망하던 화가에의 길을 가기 위해 파리 국립미술학교 교사였던 샤를 글레르의 아틀리에에 문하생으로 들어갔다. 오귀스트 르누아르 글레르 밑에서 배운 2년 반의 기간은 그의 회화양식 확립에 직접적인 성과는 그리 많이 가져다 주지 못했지만, 거기서 모네, 시슬리, 바지유 등 훗날의 인상파 동료들을 알게 되는 인맥 구축에 나름대로의 기여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