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츠 에셔(1898-1972)의 작품세계 2006. 9. 28 네덜란드 출신 판화가인 에셔는 동물, 새, 물고기들을 반복적으로 대칭 배열하여 일정 단위로 반복되는 패턴 구도를 사용함으로서 이 세상이 보이는 것 그대로 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평면적인 패턴과 명확한 3차원적 질감 사이의 모호한 시각적 환영을 통해 현실은 긍정되는 동시에 부정되며 객관화되는 동시에 상대화됨을 그의 작품들은 확연히 보여준다. 그리하여 1944년 경부터 그의 작품은 시각적 비현실성을 보여주는 초현실주의적 색채를 띄게 된다. 작품에 몰두하는 에셔근접 초상 초기의 평론가들과 관객들은 그의 작품세계가 차가운 분위기와 팽팽하게 긴장된 생소함으로 가득 차 있다고 여겨 어느 정도 거리를 두었다. 그의 작픔들에서는 빛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