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일반환경 강의안

칠레의 일반환경 강의안

백조히프 2019. 12. 12. 23:18


칠레의 일반환경 강의안




방문객 여러분, 지난 번 브라질 강의안에 이어 중남미의 경제모범국으로 오랜 기간 칭찬먹어온  '칠레의 일반환경' 강의안을 소개하네요. 전처럼 부산 경성대 글로벌 창업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에게 해당 국가에 대한 입문용 배경지식 전수를 위해 만들었심다. 이번에도 본문 내용을 놓고 제 열혈 댓글 풍류객들과 풍성한 방담나눔 자리를 기대하네요.


이 나라 근세와 현대사를 살펴본 뒤, 마지막에 최근 일어난 경미한 지하철 요금 인상에도 칠레 민중들이 민감하게 누적된 불만을 폭발시킨 시위와 관련해 그간 경제모범국 이면에 깔려 있었던 시장자유주의의 어두운 측면을 다시 한번  살펴봤심다. 언제나처럼 관심갖고 열독해 주시기를 바라네요..  



(최종)칠레의 일반 환경.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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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영 19.12.13. 06:00
칠레도 작명이 잘못 되었는지 칠래? 밎을래?! 하다보니 나라가 독립 후에도 어수선하고 어수라판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참 민중의 삶이 피곤합니다,식민지 통치를 받은 나라에서 출세하는 지름길은 어디가나 군인이 되어서 자신들 패거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경찰이나 군인이 구분이 안되어있는 나라도 많았지만,이들이 돈맛까지 알게 되면 이들과 폭력범죄 조직이 면허가 있느냐? 무면허냐? 운영자금이 다수 국민의 세금에서 나오느냐? 아니면 일정한 지역의 삥을 뜯어 나오느냐? 등 그런 차이밖에 안 나며 사회가 어수선해지면 사회의 기강을 잡는다고 총칼을 들고 나오고 저거끼리 헤게모니 싸움을 벌리면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고..
 
김재민 19.12.13. 10:30
이번에도 길영공이 제일 먼저 댓글 보시를 해주는구려..칠레란 나라는 중고교 세계지리 수업에서 지리부도를 보고 뭐 이리 가느다랗고 길쭉한 나라가 다 있나하며 그 나라 생김새를 첫 대면했던 기억이 떠오름다.

사실 중남미 하면 브라질-아르헨티나-멕시코가 가장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나라들인데 2000년대 초 우리나라와 FTA 협정도 이 대륙에서 가장 먼저 체결한 국가로써 우리 언론에도 본격적으로 언급되었지요. 하지만 나는 '73년 아연데 정권이 무너지고 피노쳇 독재정이 시작되면서부터 이 나라에 꽤 관심을 가졌심다.
 
김재민 19.12.13. 10:47
김재민 이번에 이 강의안을 작성하며 좀 더 깊게 살펴보니 의외로 이 나라의 근대와 현대사들에서 우리의 동시대와 어느 부분들에서는 비슷한 패턴으로 역사적 굴곡을 거쳐왔다는게 확인되어 꽤 많은 친근감을 느꼈네요.

식민지 지배당함의 역사는 근 400년에 달할 정도로 형식적으로는 독립국이 된 오늘날에도 식민지 역사의 상흔 속에 왜곡된 사회와 경제구조는 어떻게 개선해야할 지 참 아득해 보입디다.

그럼에도 칠레는 중남미 다른 나라들에 비해 이런 구조적 모순을 꽤 극복해 국민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나라로 인식했는데, 내부적으로는 극심한 소득양극화로 인한 빈부격차가 엄청남을 이번에 새롭게 알았네요..
 
 
김의철 19.12.13. 07:10
미국이 주도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나라 중에서는 그래도 한국이 가장 잘 살고 있는 셈인데..
대신에..아차하면 언제라도 칠레갈은 상황이 될 수 있는 취약함이 내재-.

운송업, 자영업, 의료계, 수도전력, 여타 행정 쪽에까지 재벌기업이 들어오고 또한 민영화가 진행되고 하면
결국, 노란쪼끼 또는 칠레식 국민불만이 터져나오게 되는 수순을 밟게된다 볼 수 잇겟지요.

국민들이 sns 등으로 뭉치는 경향이라..우파이건 좌파정부이건.. 어쩔 수없이 과거의 독재권위시대를
원용한 방식으로 대처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는 상황이라 하겟슴미다.
 
김의철 19.12.13. 09:04
일종, 새시대들어 계속 썩어가고 있는.. 민주/개인주의 방식의 취약점에 대한 보완책이라 할까요.
아니면..식민국가적 형태로 제법 긴 세월을 지나온 나라들이.. 언젠가는 가야할 수 밖에 없는
막다른 길이라 할까요.

무언가.. 억누름과 불평등이 있어야 유지될 수 있는 괴이한(?) 문화가 형성되고 잇슴미다.

전두환이나 김우중에게는 밀린 돈 갚아라는 소리조차 크게 내지 못하면서도 일반인들에게는
계속 방망이를 들이대며 밀린 세금을 적극 받아내려 하고 있는 모습들이 그런 양상-
 
이길영 19.12.13. 09:15
김의철 나라돈이든 부모돈이든 공돈은 먼저 보고 먹는 놈이 장땡입니다.
내 놓아라고 짜봐야 모두 똥이 되어서 똥케찹만 나옵니다.

더군다나 필리핀 법은 공식적인 법이 너무 이상적으로 지우쳐 있어서 대신 사설대행업체에서 인간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때론 업계의 관례를 무시하고 너무 돈벌이에만 사건을 맡는 놈들이 있어서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도 청부살인업이 허용되는 날이 와야 한다는 생각을 판사들의 엉터리 판결을 접 할 때마다 느낍니다.누구는 석궁이지만 지는 고기 잡는 작살이 좋겠습니다.
 
김의철 19.12.13. 09:05
이길영 한국 검찰이.. 과거에 지어온 좋지못한 업보가 많이 쌓여 있지요.
그러다보니..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바른 지지나 동감을 얻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잇슴미다.
자신들도 많이 답답할 것임미다.

금전을 받고 혐의를 벗겨주거나, 금전이나 지시/부탁을 받고서.. A가 진범임을 알면서도
연고없고 힘없는 제3자를 붙잡아서.. 혐의를 대신 뒤집어 씌우는 일을 한 적도 있을 정도니...

오죽하면.. 학교선생님이 석궁을 들고 길거리에 나섰겠으며..착한 길영공같은 분들이 생선용
작살을 들겠다는 말을 하겟슴미까.

그러고보면 지금은 세상이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길영 19.12.13. 09:22
김의철 지는 착한 것이 아니라 모자리고 어리석은 것입니다.
사람이 바른 일을 하고자 하는 것이 꼭 좋은 소리를 듣고 복을 받고자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이 편하고 행복한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경이나 불경 구절도 생전의 일을 사후에 심판을 받고 인과웅보룰 좀 당겨서 나쁜일 하는 놈은
집에 가기 전에 급사를 한다든가, 손모가지나 발모가지가 부러지고, 입이 삐둘어지고, 뻔뻔한 놈은 안면을 우라까이 하고, 남 허파 뒤집어 소리 하는 놈들은 저거 허파를 꺼집어내어 찬 바람을 쐬이게 된다고 바꾸어야 합니다.
 
김재민 19.12.14. 09:14
우리는 그래도 제조업 기반을 지난 한세대 이상 갖추어 온 덕분에 중남미국들처럼 '자원의 저주'를 받지 않은 성장노선을 거쳐온게 커다란 축복이라 하겠습디다. 자원빈국에 교육받은 인력대국이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다 여겨지네요.

그런데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창의성을 발휘한 혁신적 제품을 개발하는 능력이겠심다. 그간 기존 선진국 제품을 역엔지니어링으로 분석해 약간의 개선을 거쳐 가성비 좋게 생산하는 제조능력은 세계수준에 달했지만, 이제 이를 넘어서는 창의적 기초개념 설계 능력을 확보하는데서 보틀넥을 만나 한국경제가 수년째 정체하는 큰 원인이 된다고 여겨지네요. 추격자 중국을 못 따돌리고 도리어 역전까지 당하니..
 
김재민 19.12.13. 11:44
김의철 문디, 오늘은 애써 차린 칠레 밥상에 대한 얘기는 쪼끔 밖에 안하고 벌써부터 길영공과 국내 사안들에 대한 열띤 토론장을 먼저 펼치는구려..

길영공은 마닐라 야쿠자들의 청부살이 행태에 대한 르뽀 이바구 때되면 한번 들려주시구려.. 요즘은 한국신문에 한국교민들이 살해당했다는 소리가 뜸하던데 치안이 좀 확보되었다는 얘김미까..
 
 
김의철 19.12.13. 07:25
김박사께서는..이제 골치아팠던 가게문제도 정리되고 하여.. 여러모로 심사가 보다 편해지고
머리도 크게 더 맑아졌으리라 믿습니다.

그간에 거론해온 각 나라들의 미래 모습에 대하여도 세밀한 전망을 보태주십시요.
 
김재민 19.12.13. 11:14
서토, 정밀검사는 받아봤능교? 내가 걱정이 많이 되외다. 나의 가장 듬직한 댓글 파트너가 만약에 뭐야 해 댓글놀이 할 근력과 명징한 사고력이 팍 약해진다면.. 생각만 해도 오싹하구려.. 본인을 위해서도, 그리고 여기 서토 좋아하는 친구들을 위해서도 계속 건승해야 할 것임다.. 검사 결과 실시간으로 알려주소..
 
 
玉忠錫 19.12.13. 13:09
김박사,
남의 나라이야기는 고마하고
우리나라 사정이나 분석해보소
너무 한쪽에 치우치지말고 균형있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서토나 서명식사장 쌈붙이는 그런 글말고
서로 유익하다꼬 술한잔사겠다는
그런 말씀이 나오도록...
 
김의철 19.12.13. 08:49
서명식 사장하고는 죽이 맞아 잘 지내고 잇는데..우찌 옥자께서는
전혀 엉뚱한 말슴을 그리 하심미까.^^

서로 동감하는 유익한 말들에 대해서야.. 굳이 술을 살 필요까지 없지 안켓슴미까.
쌈이 붙는(?) 그런 말슴들이 쫌 마이 나와야.. 술을 살 여건과 멍석이 깔리게 되는 것이지-^^
 
김재민 19.12.14. 08:19
와이고, 모처럼 옥도사가 나타나 주었구려. 산내 전원생활 여전하신교? 싸모님께도 안부 전해주시구려..

소생이 소싯적부터 국내보다 바깥세상에 더 호기심이 많아 세계사와 세계지리 등에 관심이 각별했심다. 그러다 보니 대학도 외국어대 갔고, 경영학을 공부하면서도 국제경영이니 글로벌경영이니 하는 쪽을 전공했네요.

우리나라 정치판과 사회에 관한 얘기들은 서토를 비롯한 다른 출중한 동기들이 요리조리 빠싹하게 분석해 주기에 나는 그저 바깥세상의 얘기들이나 길영공과 함께 소개하게 되었심다.

서명식 사장과는 지난 재경동기 모임에서 처음 대면했는데 날카로운 눈매와 서글한 인상이 아주 대단합디다. 딱 이재오 상이데요.
 
김재민 19.12.13. 11:36
김의철 서토, 아직 눙치는 화술과 이빨이 살아 있어 맘에 많이 드요.. 다만 북쪽 아재들을 너무 감싸는 이바구들만 쪼끔 수위 조절해 주면 더할 바가 없겠소..
 
玉忠錫 19.12.13. 15:41
김의철
헐, 그러니껴.
'서명식 사장하고는 죽이 맞아 잘 지내고 있다'니
서사장니미 기가찰지, 아니믄, 서토가 기특하다하실지 눈에 안뵈도 선하다 하겠심미다
서토거사의 의도는 '굳이 술을 살 필요가 엄따' 고 분위기 유도 하는 것 같은데...
자꾸 정으니 동태만 살피다가 세월다감미다
인자 정으니고 죄이니고 다 이자뿌고
구룡포나 가서 술이나 한잔 할 꿈이나 꾸소
귀가하기전에, 이무기는 탈피해야 될 거 아인교?

 
 
김수인 19.12.13. 13:57
지리면 지리, 역사면 역사...게다가 주전공은 글로벌 경영...또 경제, 인문까지 넘나드는 분야가 헤아릴수 없네. 거기다가 멋진 부인에 숨겨진 연애사까지 ㅎㅎ
 
김재민 19.12.14. 09:10
그래요.. 이리저리 접해보고 좀 섭렵해봤다는거지 뭐 어느 한 곳도 깊이 천착한 대가적 구석은 없었네요.. 그냥 교양적 차원에서 가진 배경지식으로 어떤 사안이 나타나면 위키백과나 나무위키, 관련 도서와 문헌들을 통해 살을 붙여 뭐 있는 것처럼 작성해 내는거지요. 연애사는 내가 보니 수인공에 비해서는 택도 없겠습디다..
 
 
이원익 19.12.13. 15:09
또 역작을 올리셨네요.
소생이 LA 에 주재원으로 있을 때 우리 회사 칠레 주재원을 보니 집에 젊은 가정부 두고 있더군요. 좀 살만하면 두세 명. 그만큼 사람값이 쌌고요. 카톨릭이라 낙태를 금해선지 산티아고 외항 발파라이소에 가면 골목에 한국애들이 많이 뛰논다는데 한국 외항선원들이 씨를 뿌려 놓고 가버린 거지요. 좋아하면 그냥 애부터 낳는다던가 정조관념이 다르다고 하던가 그러대요. 한국 선원들의 무책임한 편견일 수도 있고요.

아무튼 남미의 ABC 라고 하여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가 강국이며 비교적 나은 나라라고 우월감과 경쟁심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그런데 칠레의 문젯점은 1. 빈부격차 2. 군부독재 3. 외세개입으로 요약될 것 같군요.     
 
이원익 19.12.13. 15:01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이러한 굴레로 많은 희생이 있었으며 마치 우리가 일제청산에 한 번 실패하니 그 후윳증이 오래 가고 있듯이 칠레도 우리보다 더한 것 같습니다. 반면에 나름대로 자존심도 강하고 남미 다른나라하고는 다르다고 하는 긍지와 열렬한 투쟁정신도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김재민 19.12.14. 09:05
역시 법사는 칠레 관련 얘기거리도 많이 모아놓고 있네요. 산티아고 근처 발파라이소와 그 위 이키케 항이 아시아로 드나드는 주 항구라 하던데 우리 한국인 외항선원들이 그곳 현지여인들과 아이를 많이 만든 모양이네요. 베트남의 '라이따이한'이나 필리핀의 '코피노' 얘기는 들어봤으나 우리에게 많이 먼 칠레 항구들에도 한국인 후손들이 꽤 있다니 많이 새삼스럽심다.

칠레에 대한 양면적 평가도 소생과 똑 같네요. 현직 대통령이 거주하는 대통령궁이 백주에 공중폭격 당해 당시 대통령이던 아옌데가 자살로 항거하고, 집권 피노체트 군부가 산티아고 국립경기장에 반체제 인사 수천명을 체포, 300여 명을 즉결처형한 역사는 참 크게 아립디다.
 
 
지흥석 19.12.13. 15:42
어릴 때 부터 길고 긴 갈치 몸통같은 남아메리카의 칠레를 세계지도에서 보면서 알지못할 호기심에 젖곤 하던 생각이 납니다. 요약 정리를 해 주시니 짧은 시간에 잘 정리가 되네요..

안데스 산맥 쪽으로는 경치나 풍광이 대단할 듯 한데 머지 않은 시간내에 문통처럼 트렉킹을 함 해보고싶은 나랍니다. 단 마나님은 운동도 집안에서 트레드밀로 하는 것을 좋아하여 같이 가기가 어려울 것 같으니 그게 쫌 문젭니다만.. 우째 기회를 만들어서 저질러야 되겠다는 생각이 싹트고 있습니다.
 
김수인 19.12.13. 17:22
나처럼 부인에 예속되서는 안됩니다 ㅎㅎ
 
김재민 19.12.14. 09:03
칠레 남부의 경관들이 쥑인다 하니 지박사가 부인 잘 설득하거나 여의치 않으면 혼자라도 패키지 여행단에 끼어 이 지역 한번 둘러보고 오소.. 많은 절경들 컷에 지박의 주특기인 시니컬한 느낌 단상들을 입혀 소개하면 서토가 좋아한다는 EBS 테마여행기보다 훨씬 생생한 르뽀기가 될 듯함다..

우리도 살아 생전에 한번 가고는 싶은데 가까운 장래에는 그리 되지 않을 둣 하네요. 16C 포르투갈 탐험가 마젤란에게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가는 길을 최초로 안내해준 마젤란 해협, 푼타아레나스와 티에고델푸에고(불의 땅) 같은 남극으로 가는 지명들이 낯설지 않게 이 몸의 머리 속에는 제법 오래 전부터 아로새겨져 있심다.
 
지흥석 19.12.14. 10:11
김재민 ㅎ 김박 -
인간계에는 삐딱함이 통할지 몰라도 대자연 앞에서는 먼지처럼 초라하지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그 거대함 앞에서는 삐딱했다간 그냥 사정없이 골로 갑니다..
이런 곳은 단체 팩키지 같은 것 보다는 소수 정예의 두,세사람이 돌돌 뭉쳐 다녀오면 제일 좋을 것 같은데...
것도 안되면 solo trekking 하는 상상도 가슴이 뜁니다. (물론 현지 산악가이드는 필수)..

https://youtu.be/EPxaj79Gcc0
 
김수인 19.12.14. 10:21
지흥석 난 안되지만 흥석공은 함 도전해보셔...발 디디는 순간 황홀해지겠는데 ㅎㅎ
 
 
김재민 19.12.14. 10:39
야, 그 사이 지박이 칠레 남부 절경을 건져와 보내주는구려.. 상상이상이네요.. 뭐 이런데까지는 소규모 트렉킹단을 꾸려 가이드 달아서 보는 수 밖에 없으니 천상 지박이 올려주는 유튜브 동영상과 서토가 말하는 TV 여행프로들을 통해 시청하는게 더 현실적일 것 같네요..

그래도 이게 어딤미까? 7, 80년대까지만 해도 이런 비경지역에 대해서는 김찬삼 아재의 사진여행기 정도를 통해서 눈요기 정도나 간신히 한 것에 비해서는 말이지요...
 
김의철 19.12.14. 19:54
정말이지 맞는 말슴임미다.

저도 소싯적 신문지 재질의 김찬삼씨 여행기에서.. 남미 안데스의 티티카카 호수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보고 들었지요. 그래서인지 은연중 '남미=티티카카' 로 항상 여겨온 그 기억이 깊어서인지..
결국은 어느날.. 현지를 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어릴적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슴미다.
 
이길영 19.12.15. 19:05
김의철 김 찬삼씨가 여인의 秘谷을 여행하다 그만 빠져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 거리다가...
 
김수인 19.12.15. 11:18
이길영 한 세상 잘살다 간거지요 ㅎㅎ
 
김재민 19.12.16. 10:32
김의철 아, 서토도 왕년에 김찬삼의 사진 여행기를 이름이라도 들어본 모양이구료. 나는 도서관에서 본 도감을 찾아 살펴본 기억이 나네요. 이 양반 덕에 70년대 외국구경하는 것이 아득한 시절 사진으로나마 세계 도처를 구경해 봤네요.

티티카카 호에 관해서는 후일 게바라 평전을 읽으며 그 활동지역명으로써 자주 접했고요.. 아무튼 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의 스토리에 나오는 티티새의 명칭과 함께 남미 하면 나도 이 호수가 바로 연상이 됩디다.
 
 
김의철 19.12.16. 01:51
칠레에서 아타카마 사막이 가볼만 하다는데..자전거로도 접근할 수 있다 합디다만..다른 사막들과는 달리 고지여서 극히 건조한 상태. 이와 유사한 지형이 나성 인근의 데스밸리라 할 수 있겠는데..

하나는 최고지에 위치한 사막인데 비하여 하나는 최저지의 사막이나..그 두 모습이 극히 유사하니..
극과 극이 통한다는 말이 여기서도 적용.^^

잘 모르겟지만.. 두 곳 모두 이전에 해저였다는 표징과 함께.. 특이한 지형이 많아 볼만한 곳이 많다 함미다.

칠레는 나라의 세로 길이가 일본과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바..최소 일본정도의 국력을 갖출 수도
있을 나라인데..어쩌다 여전히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지..
 
김재민 19.12.16. 11:13
저 위에서 지박사와 칠레남부 비경들에 대해 이바구를 나눴는데, 이번에는 북부쪽 아타카마 사막으로 대화의 물꼬를 틀려 하는구려..

여기 본문 5페이지에서 언급된 '태평양 전쟁'(1879~1883, 칠레 대 볼리비아+페루)에서 초석(질산나트륨) 광산의 개발권 갈등으로 볼리비아가 페루와 편묵고 칠레에 선방놓다 탈탈 털리며 칠레쪽으로 이 사막을 비롯해 태평양 쪽으로 가는 항구까지 빼앗겨 지금까지 내륙국으로 머물고 있심다.

칠레가 그 앞시절 미국의 인디언 수우나 아파치족 같이 투쟁심 있고 호전적인 '마푸체족'과의 50년 진압전쟁을 하다보니 전투력이 크게 증진된데다 유럽에 주문했던 철선이 먼저 도착해 이키케 해전에서 목선 중심의 페루를 박살냈지요..
 
김재민 19.12.16. 11:12
김재민 아타카마 사막은 사진과 동영상들을 보니 모래언덕만 있는게 아니라 산세들도 험악하고, 염전, 구리광, 노천 온천 등으로 팔색조의 온갖 지형을 다 갖고 있어 사람들이 화성이나 달표면이 아닐까 입을 벌린다 하네요. 이 지역을 거의 다 차지한 칠레인들은 저그 조상들과 함께 같이 싸움하며 전투력을 길러준 마푸체족에게도 감사해야 할 것 같심다..

반면 패전국인 볼리비아는 내륙국임에도 불구하고 절치부심하며 티티카카호를 무대로 한 자체 해군력을 상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네요. 90년대 말 볼리비아 해사 생도들이 울산 동구에서 한 1년간 머물면서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시켜준 고속초계함들 인수해 가는 것을 본 게 새삼 떠오름다..
 
 
김의철 19.12.16. 01:49
한국과도 무역거래가 적지않은 나라라...가급적 잘 발전 성장해가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겟다는 마음이 듬미다. 서로간 인적교류도 더 많이 만들어 내고..

한 편으로..미국으로부터 민영화를 많이 강요받은(?) 사유로..일반서민들의 생활이 갈수록
피폐해졋다는 말도 있는 바.. 우리도 반면교사 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재고해야 하리라 봄미다.
 
 
김재민 19.12.16. 11:17
최소한의 공익성도 도외시한 무조건적 민영화가 국민경제와 그 구성원들의 삶에 항상 부메랑의 역풍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여기 칠레 사례에서 잘 살펴볼 수가 있지요. 본문 8과 10페이지 내용에서 제법 강조해 놓았심다. 다른 독자들도 서토처럼 이런 쪽도 생각하며 본문 글을 찬찬히 훑어봐 주기를 바랄 뿐임다.

다음은 러시아편이 출동할 차비를 하고 있으며, 그 다음에는 길영공이 좋아하는 일본편을 좀 더 보강해서 소개할 의욕을 품고 있네요.. 그 다음은 중국편, 인도편도 보완해서 각국의 일반환경편 순례투어를 해보려 함다..



(최종)칠레의 일반 환경.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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