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이해

이완용의 매국행각 역정과 배경

백조히프 2025. 3. 28. 09:29

이완용의 매국행각 역정과 배경

 

 

제출자: 김재민(법학과 2년, 1020****)

과목: 역사의 이해

담당교수: 윤영인 교수

 

아래 동영상의 핵심 내용을 2문단 정도 (700자 이상)로 요약하여 (워드 혹은 한글로 작성) 온라인 과제 창에 제출하세요.

 

KBS 한국사전 - 독립협회장 이완용, 그는 왜 매국노가 되었나? [47]

 

https://www.youtube.com/watch?v=jRF3S7DX2nk

 

 

○ 이완용(1857~1926)의 매국행각 역정

 

- 몰락 양반의 자제로써 출세욕 충만

 

* 가세가 몰락한 잔반의 자제로 출생한 이완용은 10세 때 당대의 세도가 이호준의 집으로 양자 입양되자 좋은 입신출세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과거준비를 하여 급제를 함

* 깔끔한 외모와 머리회전 빠른 상황판단력, 상전을 잘 받드는 싹싹한 처세로 고종의 눈에 들어 측근으로 근무하며 청년 외교관료들을 양성 교육하는 육영원에 입소하여 엘리트 외교관료로의 성장코스를 밟게 됨

* 일본의 내정간섭에 시달리던 고종은 러시아와 미국을 끌여들여 일본을 견제하려는 책략 속에 미국 파견 외교사절단에 이완용을 집어넣어 친미파 전문가로 육성하려 함

* 이완용은 1년여 미국에서 외교사절로 근무하며 ‘서구중심주의자’로 변모한 뒤 미국의 정치, 사회경제, 문화적 파워와 국제열강 간의 세력균형 게임에 대한 촉감을 기른 채 귀국함

 

- 국내에서 고종의 최측근으로 활약하며 매국행로 개시

 

* 귀국한 뒤 미대사관 허버트 알렌 참사와 교분을 쌓으며 친미파의 대표성을 획득한 뒤, 러시아 대사관으로 피신한 고종의 ‘아관파천’ 사건을 주도하여 왕의 총애가 더 깊어짐

* 하지만 자신은 조선의 국운이 이미 쇠했다는 판단 속에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이 쳐줄 세력과의 연줄 확보를 위해 조선 땅에서 벌어지는 열강 간의 각축세를 끊임없이 분석하며 기회주의자의 길로 들어섬

* 1905년 발발한 러일전쟁에서의 승리로 일본의 힘이 더욱 세어지자 이번에는 고종이 미대사관으로 피신하며 일본 견제책을 구사하려 했으나, ‘태프트-카스라’ 밀약으로 미국이 조선을 버렸다고 파악한 이완용은 일본세로 갈아타기 위해 이토오 히로부미에게 접근함

 

* 많은 내각대신들이 반대하는 가운데서도 명분론보다 국세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강력한 일본에 기대어 사직을 보존하는 것도 일책이라고 주장하며 히로부미의 을사조약을 유일하게 적극 찬성하며 그의 호감을 크게 사는 동시에 고종을 겁박하여 을사조약 체결을 성사시킴

* 기왕지사 매국의 길로 들어선 이상 히로부미의 앞잡이 역을 마다않고 받아들여 고종의 퇴위 주도와, 군대해산을 행한 뒤 1910년 한일합방 조약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매국행각의 정점을 찍고는, 국내 테러를 당하면서도 일본인들에게는 ‘조선의 의인’으로 추앙받음

* 일본왕실로부터 후작 작위와 요즘 돈 50억원에 해당하는 은사금을 받은 뒤 전국에서 1,570만 제곱킬로의 토지를 사유화 하며 떵떵거리다 1926년 2월 민족에 대한 회한의 반성 한 점도 없이 지병으로 사망함

 

○ ‘국민 매국노 이완용’이 된 사고관 배경

 

- 출세지향 욕구와 빈곤한 철학관

 

* 잔반의 후손으로 운좋게 명문 세도가에 입양되자 미천한 자신의 존재가치를 강한 자들(서구세와 일본)로부터 인정받기 위한 욕구에 충만한 채 입신양명의 길을 한평생 줄기차게 달리기만 했음

* 인문학적 공부보다 과거에 급제하기 위한 고시공부에만 급급하여 바라던 관료사회에 진출했으나, 어떤 상황에 처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나아가야 할 올곧고 바른 길이 무엇인가를 고민함이 없이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자신을 구명하려는 난관돌파책 추구에만 급급함(동서고금에서 이러한 부류의 인간들을 흔히 발견할 수 있음)

 

* 어떤 이상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소멸시킬 수도 있는 ‘역사적 충신열전’이나 칸트의 ‘실천이상비판’ 같은 도덕철학 같은 것을 한번도 접해보지 않는 인간들처럼 이완용도 살아 생전에는 떵떵거렸겠지만, 죽어서는 전국민의 대표 역적으로 영원히 회자되는 ‘실패한 삶’의 원형으로 전락하게 됨